[뉴스레터 제372호]2017.5.23
태양광시장 볕뜨나..한화·OCI 기대감 '솔솔'
새 정부 출범후 국내 태양광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각종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약과 대(對)중국 관계 개선 등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폴리실리콘 단가 하락과 실적 악화 등 불안한 전망 속에서도 태양광 업체들이 그나마 웃을 수 있는 이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약이 본격 추진되면 국내 태양광 내수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태양광 기업들, 'J노믹스' 환영…"내수 활성화정책 연결돼야”
태양광 기업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J노믹스'를 쌍수로 환영하고 있다.앞으로 원전과 석탄 등 이른바 ‘주류 에너지’의 눈치를 볼 일도 없어졌다는 것이 이유다. 그렇다고 무조건 내수시장 확대 정책을 요구하고 나서지도 않았다. 맛난 음식을 탐하다보면 목이 멜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기업과 시장 수준에 맞는 '태양광 정책’을 주문하고 있다.23일 태양광기업 관계자들은 대체로 편안한 모습이었다. 긴 터널을 지났다는 안도감도 느껴졌다.
한국서부발전, 석탄공사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은 16일 충남 태안군 본사에서 대한석탄공사(사장 백창현)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서 서부발전은 석탄공사가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에 태양광, 풍력을 중점으로 다양한 신재생 전원에 대한 타당성조사, 설계, 시공, 운영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 2100억 투자…해남에 국내 최대 단지 만든다
한국남동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실적에는 유독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국내 발전사 최초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소(2005년 10월), 세계 최초 화력발전소 내 냉각방류수를 활용한 삼천포 해양소수력발전소(2006년 9월), 국내 최초 풍력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2015년 9월) 설치에 이어 지난해에는 풍력연계 ESS 2단계 설치를 완료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독일·스위스·벨기에… 중서부 유럽 '脫원전 벨트' 확산
"2050년까지 1년에 3200스위스프랑(약 370만원)을 더 내고도 (전기가 부족해) 차가운 물로 샤워하시겠습니까?"스위스의 제1 야당인 우파 국민당(UDC)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실시된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단을 배포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5기를 오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내용의 '에너지 전략 2050' 채택 여부를 물었다. 투표 결과 스위스 국민의 58.2%가 원전 폐쇄에 찬성했다.
일본 FIT제도 개정…재생에너지발전 비중 확대 ‘주춤’
일본 재생에너지 보조금 제도가 개정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정책에도 제동이 걸렸다. 발전차액지원제도(FIT)가 지난달부터 개정·시행되면서 정부로부터 설비 인가를 취득했으나 가동하지 않고 있는 재생에너지발전 설비의 인가가 무효화됐다. FIT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 가격과 기성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 생산단가 차액을 정부가 보상해주는 제도다.
"태양광·풍력…'그리드 패리티' 선도"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마스크 쓰는 것이 일상이 돼 버릴 정도로 공기가 나빠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감축 대책이 실행되는 것을 반기고 있다.주요 에너지원을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상황은 아니다. 이미 온실가스 문제 등으로 인해 전 세계의 발전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었다.
북미·아시아 위주로 태양광+ESS시장 성장
“정부정책, 전력시장 변화, 가격하락으로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태양광 연계 ESS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입니다”이구 에스에너지 기술연구소장은 지난 16일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 크리스털 홀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너지신산업 ESS확산전략 특별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태양광 연계 ESS기술현황 및 시장전망'을 발표한 이 소장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ESS시장은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에 방점 찍히는 전력산업, 태양광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력산업의 지형도가 화석연료기반에서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해외 유력 연구기관에서도 신재생에너지의 그 중에서도 태양광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는 최근 발표한 ‘2017 세계 전력 산업 전망 보고서(Global Power Industry Outlook, 2017)’를 통해 화력과 가스, 원자력, 수력, 태양광, 풍력, 바이오 매스 전력 등의 설치 용량과 투자 상황, 그리고 지역별 성장을 비롯한 시장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신재생에너지, 미래 먹거리로"... 증권사 선구안 빛났다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에 관련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미 관련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준비에 한창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펀드 상품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17일 자본시장연구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프로젝트파이낸스(PF)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력산업 '힘의 추' 급속 이동…화석연료는 잊어라
독일 함부르크 외곽의 한 평범한 2층 주택. 겉으로 보면 거리의 다른 주택과 다를 바 없지만 지붕 위 넓게 자리 잡은 까만 패널이 유독 눈길을 끈다. 집주인 루카스 씨가 2년 전 6750유로를 들여 설치한 가정용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 때문에 처음에 망설이기는 했지만 지금은 대만족이다. 한낮에 사용하는 전기 대부분을 태양광으로 충당해 전기요금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루카스 씨네가 이렇게 절약한 금액은 지난 2년간 약 1600유로. 이만큼의 돈은 루카스 씨가 계약하고 있는 전력회사 이온(E.On)의 매출에서 고스란히 빠진다.
PV Insights
* 본 자료는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PV Insights의 주간공고 자료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www.pvinsights.com)* 월간 가격동향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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