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제374호]2017.6.13
“반도체 닮은 태양광산업, 치킨게임 승자가 5년 뒤 시장 독식”
“태양광은 반도체산업처럼 치킨게임으로 갈 것이고, 거기에서 승리한 회사는 5년 후 시장을 독식할 겁니다.”차문환(50·사진) 한화큐셀코리아 대표가 바라보는 태양광 시장의 미래는 이랬다. 현재 세계 1위는 한화큐셀이지만 시장점유율이 10%도 안되고, 1~10위를 합쳐도 세계시장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헥스파워시스템, 기술력 기반한 인증 통해 고객신뢰 구축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일시정지 등 에너지 생산과 관련해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중 가장 큰 기술 발전과 보편화가 진행된 분야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헥스파워시스템은 지난 20년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태양광 인버터 제조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년간 태양광 인버터 분야를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기반에는 고객들의 신뢰가 핵심이었다. 헥스파워시스템 김경선 대표를 만나 신뢰의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LS산전, 태양광·ESS 사업 가속도
LS산전이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등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최근 청주 사업장과 안양 캠퍼스에 태양광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설치하며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SS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밤에 ESS에 전기를 충전한 뒤 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에 저장한 전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전력수요 최대치를 낮춰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LS산전은 지난 3월 국내 공장 최초로 청주사업장에 구축한 태양광 2㎿ 발전설비에 1㎿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와 1㎿ 배터리를 연결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 7조 매출 신화 다시 쓸 것"
부산에 본사를 둔 발전공기업 한국남부발전은 삼성물산과 함께 최근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 지역에 570㎿급 가스 복합발전소를 건립해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에너지회사가 독점하던 칠레 민자 발전시장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발전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사업을 진두지휘한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칠레 전력시장의 엄격한 규정과 잦은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사업 경험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설비사고 및 안전사고 없이 준공에 성공했다"
한전, 경북 196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치
한전은 5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경상북도 교육청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과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이 협약 서명을 통해 양 기관은 경북지역의 초ㆍ중ㆍ고교ㆍ폐교를 대상으로 옥상 유휴공간에 약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청정에너지 최강자는 중국 "이미 미국 넘어섰다"
중국이 이미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 협정 탈퇴와 함께 세계 기후변화의 주도권을 쥐면서 청정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가장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태양광 발전이다. ‘양광(陽光)’은 태양광 발전 패널을 만드는 중국 최대 업체다. 양광은 최근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에서 양광의 패널을 사기 위해 몰려오고 있다.
세계 재생에너지시장 지난해 투자↓ 보급↑
지난해 세계 재생에너지시장이 전년 대비 투자는 23%(2416억 달러) 감소했지만 신규 발전용량은 9%가 증가한 161GW가 새로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설비 보급으로 발전단가가 하락하면서 신규 설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액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는 세계 재생에너지 동향을 담은 ‘재생에너지 2017 세계 동향 보고서(Renewables 2017 Global Status Report)’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REN21은 프랑스 파리 유엔환경기구(UNEP)에 본부를 둔 비영리국제단체다.
트럼프 파리협정 탈퇴해도..."석탄, 결국 태양광에 밀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미국 경제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는 대선기간 내내 "나는 석탄 광부들을 사랑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친화석연료 정책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이 승기를 잡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화석연료는 무어의 법칙을 적용받지 않지만, 태양광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발전단가가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경제학 이론 때문이다. 파리협정 탈퇴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은 격렬했다. 그러나 초점은 기후변화에 대한 무신경함에 맞춰졌다. 환경 규제만 사라진다면, 가까운 시일 안에 석탄이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저렴해질 것이라는 트럼프의 확신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했다.
대규모 정전에 공급 안정성 '도마' … '분산형전원' 힘 받나
지역단위의 대규모 정전사태로 전력 공급 안정성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력소비지 근처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형 전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지난 11일 낮 서울 서남부와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 갑자기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데 이어 대구에서도 정전 사고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후 12시50분께 경기도 광명시의 영서변전소 기능 이상으로 서울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 서남부 일대와 광명시 전역, 시흥시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청정 에너지가 가장 비싼 에너지?…가장 싼 에너지 '태양광'
제조업은 로봇과 조립라인, 공급망과 최종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 위의 지붕, 당신이 운전하고 다니는 자동차, 하루 종일 쳐다보는 컴퓨터도 모두 제조업의 산물이다. 우리는 현대 산업이 만들어내는 제품 더미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그 근원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에너지에 관한 것이다. 에너지가 없으면 로봇과 조립라인은 멈추게 되고 공급망은 붕괴된다. 물론 에너지가 없으면 생산되는 제품도 없다.
장치평 대표 "태양광발전 성장 막는 지자체 규제 풀어야"
“한국 태양광발전소 시장은 계속 좋았고, 전망도 밝습니다. 오로지 규제만 걸림돌이 될 뿐이죠.”장치평(57·사진)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규제를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는 태양광 발전 개발과 투자, 설계·구매·시공(EPC) 업체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효율성 문제로 국제유가 추이나 정부 지원 강도에 따라 부침을 겪는다
에너지연, 고효율 CISe 태양전지 제조 공정 기술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곽병성 원장) 태양광연구실이 개발한 경제적이고 간단한 고효율 CISe 박막 태양전지 제조 기술이 화학·환경 분야 권위지인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CISe 태양전지 : 구리-인듐-셀레늄 화합물을 기반으로 하는 태양전지. 보편적인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제조단가가 낮고 얇게 제조할 수 있으며 눈·비오는 날, 흐린 날에도 일정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 화학/환경 분야의 높은 영향력을 지닌 국제 논문집으로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함(SCI IF 8.506)
메타물질로 태양전지 전력 효율 개선했다.
차세대 에너지 소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기 태양전지는 1세대 태양전지(실리콘계 태양전지)와 2세대 태양전지(박막 태양전지) 보다 가공이 쉽고 재료가 다양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 가능하다. 또한 유연소자로 개발 가능하여 3세대 태양전지로 기대를 받고 있으나 아직은 낮은 효율과 짧은 수명으로 인해 상용화에 제한을 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메타물질을 이용해 기존의 세밀하고 복잡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자 이동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 길을 열었다.
PV Insights
* 본 자료는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PV Insights의 주간공고 자료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www.pvinsights.com)* 월간 가격동향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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