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제414호]2018.6.12
글로벌 태양광 시대 선도하는 한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업체인 한화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36개국 이상의 사업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적에 태양광 셀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화의 태양광 사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김 회장 특유의 뚝심과 공격적인 투자 덕에 중추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에너지전환’에 70조 투자하는 전력공기업… 종합에너지사로 변신
원자력과 석탄화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전력공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력발전에 주력하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최근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전환을 거듭 천명했으며, 석탄화력 발전 5사(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역시 에너지 전환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다. 11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발전 5사가 ‘에너지전환’을 위해 쏟아 붓는 자금이 총 70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원전·친환경을 표방한 국가 에너지정책(재생에너지 3020)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원전회사 아닌 종합에너지기업"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새판짜기' 윤곽이 잡혔다.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고,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앞으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체제 전환을 위한 세부적인 조정이 남았지만, 국내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할 전망이다. 또 해외에서는 한수원의 가장 큰 사업인 원전 수출 사업의 주도권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가져와 독자적인 수출 체계를 구축해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시나리오가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서발전 2030년 신재생비중 25%로… 에너지전환 '선두주자'
한국동서발전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확대한다. 15조원을 투자해 석탄화력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으로 다각화해 ‘에너지전환 정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1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총설비용량 20GW로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도 5.06GW까지 확대한다. 계획대로라면 동서발전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5.3%에 달한다. 현재(5%)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문재인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3020’(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을 웃도는 수치다.
남동발전, KOEN형 영농형 태양광 발전 모내기 시행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지난 8일 경남 고성군에서 운영중인 KOEN 보급형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2차년도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농업과 신재생에너지가 공존하는 ‘100kW급 계통연계형 영농형 태양광발전’을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 농지 2480㎡(약750평)에 준공했고, 9월 추수행사를 시행한바 있다.
중국 태양광 지원 삭감에 전 세계 시장 출렁
중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 보조금을 삭감하고 잠정적으로 신규 사업 허가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세계 태양광 업계가 일순간 충격에 빠졌다. 중국 국가에너지 관리국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무부는 올해 신규 발전소 규모 태양광에 대한 보조금 승인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개편안을 최근 전격 발표했다.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 보조금은 kWh당 0.05위안씩 추가 인하된다. 대형 태양광발전소 건설 허가도 중단하고 올해 분산형 태양광 설치 한도도 기존 19GW를 10GW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세계 신규 태양광, 석탄·원전·LNG발전 총합보다 많아
지난해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의 총 용량이 98GW로 나타났다. 2016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석탄과 원자력, 천연가스발전소의 신규 설비용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풍력 또한 세계적으로 52GW가 추가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속화했다.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에 따르면 화석연료에 대한 세제지원 등 보조금 지속에도 재생에너지 신규투자는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 설비용량 순 증가분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구글·애플, 100% 재생에너지 달성, 재생에너지 공들이는 IT기업
지난 1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지 만 1년이 됐다. 그러나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기업들은 자발적인 이산화탄소(CO2) 감소에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기업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로 나타났다. 10일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구글의 누적 재생에너지 구매량은 3039메가와트(㎿)로 전 세계에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마존(1219㎿), MS(1074㎿), 애플(74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 미국 본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日, 재사용 모듈로 태양광발전소 건설
일본에서 재사용 패널만을 사용한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일본 스마트재팬 최신 보도에 따르면 넥스트에너지·자원사는 재사용 태양광모듈만을 사용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나가노현에 위치해 자연에너지 관련사업을 전개하는 넥스트에너지·자원사는 재사용 모듈만을 사용한 자사 태양광발전소 ‘PV Next 고마 가네시 태양광발전소’를 지난달 30일자로 상업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오릭스, 유럽 재생E 시장 진출 ‘총력’
일본 오릭스가 유럽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볼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릭스는 기업 인수·합병 (M&A) 등을 활용해 조기에 시장 존재감을 확립하기 위해 이미 수백억엔에서 4,000억엔까지 몇 건의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릭스는 지난 1월 영국 런던에 지사를 개설하고 유럽 재생에너지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유이치 오릭스 환경에너지부문 총괄 전무는 “규제가 많은 일본의 시장 성장은 한계점에 도달해 향후 3년은 해외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유럽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숙하고 있으며 투자금 반환은 매우 낮지만 장기 투자자의 자금이 치열하게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에너지공사, 공동주택 태양광보급 속도낸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1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시회장 하원선)와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주택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확산 ▶공동주택단지 전기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주택관리사를 대상으로 하는 태양광 및 에너지절약 관련 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제고 위해 예측 가능한 정책 필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선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재생에너지 정책의 도입·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은 6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신재생에너지 정책 마련’을 주제로 12차 전력포럼을 개최했다.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는 “2012년 발전차액지원제도(FIT)에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로 전환된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빈번한 정책 변경 등 예측하기 힘든 위험을 떠안게 됐다”며 “정부와 시장, 시장 간, 시장과 지역주민, 주민 간 갈등이 점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PV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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