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제437]2019.01.15
(이완근 회장의 월요객석) 기해년 태양광 시장은 어떻게 될까?
지난해 태양광 산업은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 태양광 제품 가격은 3분기까지 끝을 모르게 떨어졌고 연초 대비 54~87% 하락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의 배경은 중국 시장의 보조금 축소와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 복합적인 문제로 발생했다. 태양광 시장은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불안한 전망을 떨쳐내고 무술년 한 해를 잘 마무리했다.2018년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한 100GW 수준으로 중국, 미국, 인도 등의 시장이 주를 이루었다.
[인터뷰]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고 3 때만큼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에너지 전반 이슈부터 태양광 산업 생태계까지…. 태양광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었지만 생소한 게 많아 공부가 더 필요했죠.”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은 지난해(2018년) 6월 상근부회장직을 맡았다. 불교계 시민단체에서 환경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그에게도 태양광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이슈들은 새로웠다.
태양광산업협회, 2019년 '활발한 활동' 예고
에너지전환으로 태양광 산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사업자들의 대표적 협단체인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협회의 2019년 주요 업무계획(안)에 따르면 협회는 크게 △교육사업 △대북경협 △홍보강화 △실적증명사업 이관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먼저 교육사업은 ‘태양광 지도사(가칭)’ 민간교육과정 개설을 목표로 삼았다. 태양광산업의 제조, 시공, 운영, 금융, 제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안전, 보건, 윤리 등 산업 외적인 부분에서의 자질 육성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수상태양광 설비, 수질·생태계 영향 크지 않아
수질 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 수상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반대론을 반박하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된다.10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 산하 농어촌연구원과 한밭대학교는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동 수행한 '농업용 저수지 수면 활용이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 美 태양광 모듈 공장 조기가동…美 점유율 1위 발판
한화가 미국의 고강도 태양광 관세부과 결정 1년 만에 현지 시장 돌파 교두보를 마련한다. 지난해 착공한 미국 공장 상업가동을 눈앞에 둔 것. 해당 공장을 발판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 1위 점유율을 수성해 글로벌 태양광 업계에 불어닥칠 '2차 구조조정'을 견뎌낸다는 전략이다. 9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조지아주에 지난해 6월부터 건설 중인 태양광 모듈 공장의 상업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예상보다 완공 시점이 반년 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EU, 재생에너지 늘리고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 대비 나서
유럽의회, EU 집행위원회, 유럽이사회 대표단은 2018년 12월 19일 ‘유럽전력시장 개혁(안)’에 잠정 합의했고, 해당 개혁(안)은 추후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은 용량시장 참여요건 강화, 전력공급자에게 가격결정권 부여, 유럽 지역조정센터 설립 등이다.
집에서 만든 전기, 이웃끼리 사고팔고…블록체인 믿고 거래
지난해 12월3일 호주의 서부 항구도시인 프리맨틀시. 마틴 안다(58)는 밤 10시 퇴근 후 컴퓨터를 켰다. 그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오늘 모은 전기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낮 동안 지붕 위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을 통해 모은 태양광 에너지 전력과 거래 체결 시스템을 확인한다. 그는 전날 밤 1㎾당 최대 9.9센트면 사고, 최소 14센트에 팔도록 가격 설정을 해뒀다. 이날은 거래가 안됐지만 설정해둔 가격대에 사려는 소비자가 있다면 안다도 모르는 사이에 거래는 이뤄지고, 안다 집에 모아둔 태양광 에너지는 이웃에게 전달된다.
中, 태양광 ‘저가공세’ 기업 퇴출 기대
중국 정부가 자국 태양광발전단가가 석탄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을 의미하는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태양광 기업들에 대한 직접 보조금을 중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저효율 제품으로 저가공세를 펼치는 기업들의 퇴출이 기대된다.NH투자증권의 최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0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태양광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9 일본은 지금) 태양광 매입가격, 국민부담 덜기 위해 약 20% 인하
◆태양광 매입가격, 국민부담 덜기 위해 약 20% 인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기반한 사업용 태양광발전(10kW이상 500kW미만)의 매입가격을 2019년에는 1kWh당 14엔으로 인하할 방침이다.2018년에 18엔이었던 것에 비하면 20% 이상 인하된 것으로, 인하율은 2012년 이 제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이는 사업자의 비용 삭감을 유도하고, 가정과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사업용 매입가격은 2012년 40엔 이후 매년 하락했으며, 이는 최근 7년 간 3분의 1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달성 내비쳐… 30년까지 재생에너지 28.8GW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까지 20% 확대하겠다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규모 프로젝트 통해 재생에너지 28.8GW 달성의 뜻을 내비쳤다.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8일 지자체 공무원산업체 및 건물 에너지 관리자, 에너지 업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019년도 에너지 수요관리․신재생 정책설명회’를 개최해 신재생에너지 계획입지제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신재생 에너지 규제개혁 속도 낼 필요 있어
신재생 에너지전환 정책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규제개혁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지영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주간이슈 브리핑 '혁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전환 제안'을 통해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재생에너지 전력 수급 시스템 구축이 유리한 편이지만 국가 전반의 신성장 동력 발굴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위원은 우선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산업 분야 혁신성장동력 창출’ 전략에 대해 구체적 실행방안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2019년 에너지신산업 6대 키워드
2019년에는 재생에너지가 ESS, AI, IoT 등의 기술과 접목돼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후변화를 위한 각국의 노력이 강화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생에너지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 할 전망이다. 포브스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재생에너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트렌드를 크게 ▲에너지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와 AI ▲블록체인과 IoT ▲비용감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의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등 6가지로 나눴다.
PV Insights
* 본 자료는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PV Insights의 주간공고 자료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www.pvinsights.com)* 월간 가격동향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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