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제443]2019.03.05
국책사업마저…외면받는 韓태양광
국내 태양광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서마저 경제성을 이유로 국산이 아닌 중국산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관련 산업 육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에는 총 40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단지와 255메가와트시(㎿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구자균 회장 "결국 신재생에너지로, 소규모 발전·송전시대 올 것“
"비용이 지금 들더라도 결국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게 맞습니다."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지난달 27일 아시아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2019’ 참석을 위해 일본 도쿄의 빅사이트 전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LS산전은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총 9개 전시회 중 '태양광(PV) 시스템 엑스포'에 참가했다. 구 회장은 "비용이 적다고 원자력을 쓰면 그것대로 문제가 있었다"며 "어느 순간 탈원전을 하라고 할 순 없는 것이고 결국 어떤 비율로 에너지를 믹스하는 게 나은지 파악해가며 최적화 포트폴리오를 찾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마이크로그리드'를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 분야) 키워드로 꼽았다.
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공장 완공 "세이프가드 정면돌파“
한화큐셀이 약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를 돌파할 교두보를 마련하고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착공 당시 예상한 완공 시점보다 반년 가량 앞당겨졌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1일부터 큐피크 듀오(Q.PEAK DUO) L-G5 모듈 생산을 시작했고 이미 납품이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Round 2 발표
리야드 무역관에 따르면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발전부문의 효율을 제고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도입하는 동시에 액체연료에서 가스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부족해 외국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광업계 "해외發 햇볕정책 반갑다"
지난해 중국의 보조금 정책 변화로 크게 위축됐던 태양광 시장이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7일 태양광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지난 18~22일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태양광 발전 지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중국 정부는 올해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해 30억 위안(약 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 저탄소 청정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선다
석유는 20세기 세계의 경제와 산업을 성장시켜온 주요 에너지원이었다.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은 에너지 공급자라는 우월적 입장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해 나갔다. 하지만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 세계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석유 및 전력 시장의 구조 역시 이전과는 달리 파격적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최근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전문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에서의 석유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소비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기술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35%로 설정해야”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 목표를 30∼35%로 설정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 워킹그룹의 권고안인 25∼40%에서 더 구체화된 수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주관으로 ‘제3차 에기본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워킹그룹의 권고안 제시 후 네 번째 열린 토론회다. 에기본은 20년간 에너지 수급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포함해 2019∼2040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담고 있는 3차 에기본 최종안은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신규 설비용량 95% 태양광·풍력에 집중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이 계획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과 설비용량을 2016년 기준 7.0%, 13.3GW에서 2030년 20%, 63.8GW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용량의 95% 이상을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에 집중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IoT기술로 관리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서울시내 태양광 설치 가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태양광 미니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은 IoT 기능이 탑재된 태양광 측정기를 각 가정에 설치해 약 2시간에 1회씩 발전량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그 수집된 데이터가 중앙서버에 전송되는 시스템이다.기존 태양광 미니발전소 측정기의 경우 발전량을 보려면 각 세대를 방문하거나 유선, 문자 등으로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시동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4일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북도,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만금에 각각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가칭 새만금 연구센터는 앞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들어설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민간 기업들의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토록 구상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을 찾아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허브로 만들겠다”고 발표한지 약 4개월만에 나온 첫 투자계획이다.
태양광 펀드 '전성시대'
태양광펀드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시장도 성장하면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목마른 금융사들이 대거 진입했기 때문이다.4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국내 태양광펀드는 총 57개다. 이는 1년 전 42개보다 15개나 늘었다.펀드수가 늘어나면서 몸집도 불어났다. 57개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조5219억원으로 1년전 1조6467억원보다 8752억원 증가했다.
日 신재생에너지재단 이사장, "재생에너지 확대·원자력 단계적 폐쇄, 전력 시장 개혁이 먼저
"한국 전력시장이 투명한 경쟁체재가 되면 적합한 에너지원이 원자력인지 재생에너지인지 드러날 것이다"지난달 26일 울산에서 만난 일본 신재생에너지재단(Renewable Energy Institute) 토마스 코바리엘(Tomas Kaberger) 이사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일본 신재생에너지재단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직후인 2011년 9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손 회장이 일본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영입한 인사가 바로 코바리엘 이사장이다.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후 ‘재생에너지 확대 활기’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후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산 태양광 제품 가격 인하 등 세계 재생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을 끼쳤다는 게 전문가 소견이다.서울에너지공사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남북 도시 간 에너지 협력 특별 좌담회’에서 정우진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태양광 등 친환경 분산전원을 토대로 국가 주도가 아닌 가정이 스스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수급체계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PV Insights
* 본 자료는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PV Insights의 주간공고 자료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www.pvinsights.com)* 월간 가격동향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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